북한 "시기부적절" 난색리펑(李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5월 방북 계획이 북·중간의 방문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중국이 리펑 상무위원장의 5월 방북 의사를 북한에 표명했으나, 북한측은 최근 방북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시하는 뜻을 중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이 일단 방북 시기 문제만 언급했을 뿐이어서 리펑 상무위원장의 방북 자체나 향후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북한의 이같은 의사결정에는 6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점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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