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은 국가외환관리국장 자살 사건을 계기로 부패 혐의로 내사를 받아온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심복인 주샤오화(朱小華)위안광(原光)그룹 이사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성도(星島)일보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베이징(北京)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朱 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朱 이사장의 경제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관련자료들을 검찰원에 넘겼으며 조만간 검찰이 정식 기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10일 병원 건물에서 투신 자살한 리푸상(李福祥) 국가외환관리국장(차관급)도 朱 이사장의 비리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朱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비리 혐의로 홍콩내 중자(中資)기업의 대명사였던 광다(光大)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으며 李 국장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국가외환국장 재직기간(1993-95년)중 경제범죄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아왔다.
/홍콩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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