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현명관)은 12일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과 업무협조 및 상호인력교류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부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제휴식을 갖고 세계은행에 삼성물산 직원 2명을 파견하고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 지원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금융과 프로젝트 시장의 일반적인 흐름 파악은 물론 세계은행이 다루고있는 각종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신용도 분석, 위기관리능력 등의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익힐 수 있게 됐다.
세계은행은 1995년이후 각국의 문화, 사회, 경제환경을 파악하기위한 직원교환채용 프로그램(SEP·Staff Exchange Program)을 통해 JP모건, 일본 미쓰이(三井)물산 등 전세계 50여개 주요민간기업과 인적 교류를 하고있다.
현부회장은 올해 1월 세계은행 비즈니스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동북아시아 및 태평양지역의 세계은행의 경제정책에 대해 자문역을 맡고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계은행의 정책수립과정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민간기업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우기자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