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7,8월로 예정된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을 앞두고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명이 강제 송환됐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베이징(北京)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당국이 지난 3월15일 탈북자 검거작전에 들어간 이후 한국인을 포함해 6-2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공안에 체포돼 강제출국 조치됐으며 현지에서 실종된 자원봉사자들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과 북한이 합동으로 탈북자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지난 5개월간 두만강 국경을 통해서만 5,000명이 송환됐으며 다른 국경을 통해서도 비슷한 숫자가 송환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 지도자로서 첫 외국 방문에 나설 김 총비서의 중국 방문 준비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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