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박자를 놓친 걸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타 재즈에 3연승, 유타를 벼랑끝으로 내몰았다.포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3차전서 아비다스 사보니스(22점)와 스티브 스미스(21점)의 활약을 토대로 유타에 103-84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콘퍼런스 결승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존 스탁턴(38)-칼 말론(37)-제프 호나섹(37) 등 노장 트리오를 앞세운 유타는 4쿼터 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로 완패했다.
포틀랜드는 사보니스와 스미스, 월리스 등이 고르게 활약, 전반을 55-49로 마친뒤 3쿼터에서 3차례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75-70으로 3쿼터를 끝냈다.
박빙의 승부는 4쿼터 들어 포틀랜드로 완전히 기울었다. 포틀랜드의 본지 웰스(19점)가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었고 래시드 월리스(17점)는 칼 말론의 4쿼터 득점을 단 2점으로 묶고 유타의 야투성공률을 40%로 끌어내려 승리에 기여했다.
/여동은기자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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