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북한의 아세안지역포럼(ARF)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RF 고위관리회의(SOM)에 대표단을 보내 북한의 가입을 지지할 방침”이라며 “7월27일 방콕 7차 ARF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 가입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이 가입할 경우 ARF는 유엔을 제외하고 남북이 동시에 참여하는 최초의 정부간 다자안보협의체가 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7차 ARF 외무장관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 외무장관이 회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태국은 9일 비차이 반나신 주한 태국대사를 통해 이정빈(李廷彬)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이 ARF에 공식 가입을 신청했으며 ARF의 모든 원칙과 목적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왔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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