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작년말 ‘교직발전종합방안’ 시안을 마련, 4월21일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 등 각계 의견을 공청회를 통해 수렴하고 있다. 이 시안은 교사 처우를 개선,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로 6월20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공청회를 마친 뒤 전문가 세미나, 여론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9월 최종안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최근까지 대전, 광주, 부산에서 한 공청회중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진옥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청주지부장=교사의 보수를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교원 처우개선에 앞서 학급당 학생수를 먼저 줄여야 한다. 특히 교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할 때 학부모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존중해야 한다.
이군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교직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행정기관에 교사 출신 전문직 비율을 확대하고 교사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며 유급안식년제를 도입해야 한다.
김선홍 전남 장흥 용산초등 교사=우수 교원을 확보하고 교원연수를 강화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수석교사제 도입, 승진제도 개선, 학급당 학생수 감축 및 교사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학교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조상제 부산 무거초등 교사=교장 교감 등 관리직과 수석교사직을 순환근무시키고, 근무승진제도와 공개경쟁을 통한 승진제도를 이중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의 4∼5년 전보주기는 유지하되 교사의 희망에 따른 자율전보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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