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돼지고기도 피자나 치킨처럼 소량주문 배달 시대가 열렸다.한냉은 미국 등 외국 육류업체의 국내 판촉 강화에 맞서 국산 육류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한근이라도 집까지 배달해주는 택배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제역으로 대일 수출이 중단된데다 내년 축산시장 완전개방을 앞두고 외국 육류메이저들의 판촉이 강화되고 있어 기존 판매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한냉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식육업에도 배달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전국 주문택배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한냉은 ‘임직원 퇴근길 배달’을 강화하는 한편 78개 국산 냉장육 전문프랜차이즈인 ‘한우일번가’를 연말까지 100여개로 늘려 전국적인 배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배달주문은 한냉 인터넷 쇼핑몰(www.hannaeng.co.kr) ‘생생한우’ 코너로 들어가 전국 한우일번가 가맹점 연락처를 확인해 전화하면 된다. 배달료는 없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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