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이사장 이은주·李銀柱) 창립 90주년, 동덕여대(총장 조원영·趙元英) 개교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 및 축하마당이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 박인덕(朴仁德)여성개발원장, 맹원재(孟元在) 건국대 총장, 이성근(李聖根) 한성대 총장, 민병천(閔丙天) 서경대 총장 등 각계 인사와 재학생 및 동문 7,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호 여사는 축사에서 “동덕여학단을 설립한 춘강(春江) 조동식(趙東植) 선생은 구한말 이란 시대적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여성교육을 주창한 뛰어난 선각자”라며 “동덕여대는 현재 디자인, 예술 등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들을 특화시키는 데 성공, 한국 여성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조원영 총장은 “뉴밀레니엄에도 교육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로 동덕여대를 여성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조병무(동덕여대 문예창작전공 교수)시인의 축시낭송과 동덕여대 음대생들의 합창 및 축하연주가 펼쳐졌다. 공식행사에 이어 열린 축하마당에선 인기댄스그룹 코요테, 스페이스 A와 가수 신형원, 김장훈씨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동덕여대 및 동덕 여·중고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5월 한달동안 학술세미나 및 음악회, 각종 기념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훈기자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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