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은 10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그동안 한미 공조를 통해 협의해온 사항들이 적절히 논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상봉, 경협 등 민족 화합과 교류 협력 방안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 및 평화와 직결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확산방지 문제 등도 함께 다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셔먼 자문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이한(離韓)회견을 갖고 “미국은 남북대화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남북대화는 한·미·일 공조를 반영한 것”이라며 “남북대화와 북미 협의는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셔먼 자문관은 이한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의 공통관심사와 목표가 보다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해 핵·미사일문제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승일기자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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