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술의 해 문학분과위원회 위원장인 김상수 설치 작품. 광화문 빛의 광장(경복궁 안)에 31일까지 전시된다. 높이 4㎙, 폭 1㎙ 크기의 육중한 양면 스텐레스 거울 25개와 지름 3㎙의 구형거울이 설치돼 있다.문학분과위가 설치미술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예술’이 표방하는 ‘창작의 새로운 표현’의 연장선상에서다. 다양한 예술장르와 양식을 상호 인지하고 교환함으로써 예술의 표현과 실현에서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자는 의도. ‘문학의 거울’은 국가 상징의 좌표인 광화문과 홍례문 사이의 역사적 자리에 위치, 역사적 서사성을 반영하면서 빛의 반향과 울림이란 심미적 가치를 보여준다.
/송용창기자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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