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은 10일 김포공항에서 이한성명 발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문제에 있어 한·미·일 3국 공조가 이처럼 긴밀하고 우호적인 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에서 대량파괴무기(WMD)확산방지 등 미측의 관심사가 반영되기를 한국측에 요구했는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정부가 정상회담에서 목표하는 것들을 상세히 설명듣고 그동안 한미양국이 협의해온 사항들이 적절히 논의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 최근 북·미관계가 더디게 진전되고 있는데.
“한·미·일 공조로 나온 페리 프로세스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남북대화는 3국 공조를 반영한 것이고 미국은 대북협의를 계속할 것이다. 이것은 상호보완적이다. 24일 로마에서 열리는 미북회담에서도 제네바합의의 이행문제, 미사일문제, 미북관계 정상화 문제가 논의된다.”
- 방한 목적은.
“이번 방한은 한국측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미·일 공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한국측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 로마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를 요청한다면.
“미국은 이미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를 전달했고 이 조치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원할 때 언제든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김승일기자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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