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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金 77년 음반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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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金 77년 음반냈었다

입력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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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사업과 관련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이 1977년부터 2년간 ‘김아영’이란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했으며 ‘그땐 몰랐네’라는 타이틀곡으로 음반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린다 김의 전 매니저 S(60)씨에 따르면 린다 김은 77년 당시 김정호, 채은옥, 금과은 등 유명가수들과 함께 음반기획 ‘애플’사에 소속돼 활동을 했으며 유니버설레코드사에서 음반을 냈으나 판매실적은 저조했다는 것.

린다 김은 방송출연도 했으며 자신의 곡 보다는 채은옥의 ‘빗물’ 등 주로 동료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을 불렀다고 S씨는 말했다.

S씨는 “린다 김은 서구적인 외모에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로 인식됐으나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했다”며 “특히 당시 승용차를 직접 몰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PD와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상당한 수완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린다 김은 또 가수가 되기 전 잠시 패션모델 생활을 했으며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밤무대에는 서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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