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정부는 동남부 지역에서 치명적인 구제역이 발병함에 따라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 1만8,000마리를 도살하도록 지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9일 보도했다.몽고 정부는 구제역이 발병한 동남부 도르노그비주를 외부와 차단했다면서 지난달 30일 이래 소 등 가축 170마리가 사망했고, 이미 구제역에 감염된 소도 내주중 도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몽고는 구제역 발병 외에도 이번 겨울들어 가축 220만 마리가 목숨을 잃는 등 지난 30년 이래 최악의 겨울을 맞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목축에 의존하는 몽고 주민 45만명 이상이 식료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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