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타항공은 내년 초로 예정된 인천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한항공과 제휴, 아시아 중심(Hub) 터미널을 서울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델타항공이 2시간 비행 반경 이내에 3억5,000만명의 아시아 인구가 살고 있는 데다 잠재력이 막대한 중국 항공운수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서울에 허브 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인천 국제공항이 4개 활주로와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등 중심터미널로서의 수용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현재 주간 10회에 달하는 중국대륙행 운항권을 놓고 미국내 5개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0회 운항권을 모두 따낼 경우 승객수 23만명에, 연 6억2,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델타항공은 또 루프트한자 등 13개 항공사 연합체인 ‘스타동맹(Star Alliance)’과의 경쟁을 위해 오는 6월 대한항공과 에어 프랑스, 에어 멕시코 등 4개 항공사와 특별 제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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