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린다김 "법정서 진실 밝히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린다김 "법정서 진실 밝히겠다"

입력
2000.05.08 00:00
0 0

백두사업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당시 정·관계 고위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동포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측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첫 재판이 주목된다.김씨는 지난달 28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사건은 이미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판사에게 배당된 상태. 김씨의 혐의는 2급 군사비밀을 불법취득하고 백두사업 실무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것일 뿐, 최근 새로 제기된 이양호(李養鎬)전 국방부장관 등에 대한 로비의혹 부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김씨는 재판에서 “적법한 로비를 했을 뿐”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폭탄발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린다 김의 대리인격인 김지영(金知榮)변호사는 취재에 불응하는 대신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씨의 집으로 왕진온 서울 마포구 연세외과 임백선(45)원장은 “린다 김은 신경쇠약과 탈수, 수면부족 및 저혈압 등으로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린다 김은 링거를 맞고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 김의 조카라고 밝힌 20대 여성은 7일 “이모는 신문이나 방송을 보고 있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린다 김은 “나때문에 기자들이 고생한다”며 조카를 시켜 하루 2-3차례씩 집밖의 기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7일 아침에는 설렁탕 20여인분을 배달해 취재진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김영화기자 yaa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