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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 파문/논현동 집등 주변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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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 파문/논현동 집등 주변표정

입력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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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은 확정판결까지 취재응할 계획 전혀없다"린다 김은 5일에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 칩거한 채 몇몇 친·인척들 외엔 일체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했다. 집 주변에는 언론사 보도진 50여명과 차량 20여대가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슈나우저 종 애완견과 음식으로 보이는 종이 손가방을 든 40대 여성이 “잘 아는 사람”이라고만 밝힌 뒤 취재진을 피해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20여분 뒤 도착한 린다 김의 동생 귀현(43)씨는 기자들에게 “사진을 절대 찍지말라”

“언니 몸상태가 나빠 들렀을 뿐인데 도대체 왜 이러느냐”는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3일 미국으로 출국한 린다 김의 자문변호사 김지영(金知榮)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제전화를 통해 기자들에게 린다 김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변호사는 “린다 김은 확정판결이 나기전까지는 취재에 응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모든 취재는 핸드폰을 통해 내게 하라”고 요구했다.

○…린다 김은 97년 12월 이 집을 구입한 뒤 이듬해 안팎 모두를 손대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다. 인근 한 주민은 “차량 3대규모의 지하 주차장까지 새로 만드는 큰 공사였다”며 “하지만 공사 뒤에도 인기척이 드물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기억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오랫동안 사람이 없었지만 최근 고급 외제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드나드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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