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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분홍저고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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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분홍저고리 소녀"

입력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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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 최연소봉사자 김소리양“웰컴 투 고양”

고양세계꽃박람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자원봉사자로 활약, 전시 중인 꽃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소리(12·일산 오마초교·사진)양은 이번 박람회의 최연소 자원봉사자. 세계관 입구‘고서화()전시관’에서 일반관람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박람회장으로 달려와 하루종일 안내를 하느라 입술까지 부르텄지만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보람 때문에 전혀 힘든줄 몰라요.”

어릴 때부터 외국어에 자질을 보이던 김양은 1993년 증권회사에 다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4년여동안 살면서 영어를 익혔다. 3월부터는 EBS의 ‘어린이 영어 이렇게 해요’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김양이 외국인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는 것은 뛰어난 영어실력 외에 어머니 조윤원(趙允元·41)씨에게 특별히 부탁해 마련한 한복 덕분이기도 하다. 노란 치마에 분홍빛 저고리, 곱게 쪽지어 넘긴 머리에 외국인들은 “뷰티풀”을 연발한다.

장애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의사가 장래희망이라는 김양은 “박람회에서 꽃으로부터 배운을 아름다운 마음을 장애인들을 위해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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