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존단체인 ‘네이처 컨서번시’는 4일 해양환경보존을 위해 태평양상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팔미라 환초를 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하와이의 풀라드-레오가(家)가 소유했던 무인도인 팔미라 환초는 전체 넓이가 680 에이커(272ha)인데 다양한 역사와 뛰어난 자연환경, 희귀 해양동식물 서식지 등으로 인해 많은 개발업자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이 환초는 지난 1816년 한 스페인 해적선이 잉카제국의 보물을 싣고가다 난파, 이 섬에 보물을 묻었다는 전설과 함께 상당수 보물추적자들의 무대가 되기도 했으며 핵폐기물 매립지나 또는 카지노와 호텔 건설 등 관광지 개발을 노린 사업가들의 투자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남쪽 1,700㎞ 지점에 위치한 이 환초는 2차 대전중 미공군의 중간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네이처 컨서번시는 환초 주위에 대해 장차 미국 해양환경 보호국의 관리를 위촉할 방침이다.
/워싱턴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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