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소형차 리오를 기본모델로 첨단기술을 결합한 경제형 스타일의 컨셉트카인 ‘리오 SV’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리오 SV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자동차안에서 인터넷과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 특히 위치측정시스템인 GPS(광역측위시스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대략적인 주소입력만으로도 주변 주소지 확인이 가능하다.
리오 SV는 내장의 편의성을 강조하면서도 라운드한 스타일로 외관을 꾸며 전체적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또한 기아가 독자개발한 초경량 CIAS(충격흡수구조) 차체 디자인에다 도로상태에 따라 제동력이 자동조절되는 EBD(전자동 제동분배기)를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컨셉트카가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분야라는 점을 감안해 적절하고 저렴한 가격을 겨냥해 제작했다”며 “특히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져 닷컴(.com)시대에 맞는 신개념차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된 뉴욕 오토쇼에서 리오 S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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