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삼미특수강이 4일 인천제철에 매각됐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삼미특수강을 인천제철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제철은 1조원이 넘는 삼미특수강의 부채 가운데 4,235억원의 매각대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은 탕감받고 지분의 51%이상을 취득하게 된다. 인천제철이 지불키로 한 4,235억원중 채권금융기관 몫은 올 연말까지 일시에 상환하며 종업원은 고용승계키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인수·합병(M&A)방식으로 쌍방울개발(무주리조트), 유원건설 등의 매각을 추진중이며 보루네오 한신공영 주하산업 쌍방울 삼익악기 신호스틸 등도 이같은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또 경주조선호텔은 18일, 모닝글로리와 세진 와이즈콘트롤은 26일 각각 국제입찰을 실시하며 제주 하얏트호텔도 국제입찰로 매각키로 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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