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첫 민선시장 오늘 선거

영국 총리에 버금가는 정치적 비중을 갖게 될 첫 민선 런던시장 선거가 4일 실시돼 무소속 켄 리빙스턴(54)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리빙스턴 후보는 1980년대 좌익운동 지도자로 ‘붉은 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급진 좌익 성향을 띠고 있어 노동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 총리 측근인 프랭크 돕슨 전 보건장관을, 보수당은 스티븐 노리스 의원을, 그리고 소수당인 자유민주당은 여성후보인 수전 크레이머를 각각 후보로 내세웠으나 리빙스턴에게 줄곧 뒤졌다.

한편 이날 25명으로 구성되는 런던시의회 의원 선거도 함께 실시됐으며 새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은 7월3일부터 집무를 시작한다.

/런던=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