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에서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당선자는 전체 당선자 273명 가운데 지역구와 전국구를 포함해 모두 96명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현재 16대 총선 당선자 80명이 수사대상이었으나 이후 추가 고소·고발이 계속돼 수사대상자는 모두 96명에 달한다”면서 “이번 주부터 당선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조사해 이달 말까지 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수시대상은 민주당 46명, 한나라당 42명, 자민련 5명, 기타 3명 등이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박 만 부장검사)는 4일부터 선거법위반혐의로 고소·고발된 민주당 지역구및 전국구 당선자 10여명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당원 단합대회에서 비당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관악갑 낙선자인 이상현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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