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에서 최고의 관심은 뭐니뭐니 해도 전세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최신 모델에 모아진다. 이번 서울 수입차 모터쇼에는 대부분 한국진출을 꿈꾸는 차들이 선보이지만 BMW의 소형 쿠페인 330Ci와 벤츠의 뉴C클래스가 세계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데뷔해 모터쇼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BMW의 330Ci는 쿠페형 모델인 328Ci의 후속 모델이다. 엔진 배기량을 직렬 6기통 231마력의 3,000cc로 키워 올 6월1일부터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맵시있는 운동복을 입은 스포츠맨’이라는 애칭이 붙은 330Ci는 민첩한 몸놀림이 돋보이는 차다. 정지선상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6.5초 밖에 안된다. BMW코리아측은 “날카롭고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정성을 갖춘 균형잡힌 스포츠카”라고 설명한다.
뉴3시리즈 쿠페 가운데 최고급 모델로 세단형보다 길이가 17mm, 폭 18mm 크며, 높이는 46mm가 낮다.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3시리즈 세단보다 더 넓으며 앞모양은 공격적이고 힘차다. 옆모양도 맵시있고 품위있게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스타일의 전조등과 새롭게 디자인한 키드니 그릴, 방향지시등, 초대형 공기흡입구와 타원형 안개등, 2중 스포크 디자인의 17인치 알루미늄 휠도 개성있다. 스포티한 감각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게 새로 개발한 계기판과 첨단 장비도 추가됐다.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벤츠 뉴C클래스는 최고의 성능과 안전을 자랑하는 젊은 취향의 세단. 넉넉한 공간과 첨단 편의장치가 돋보이는 모델로 7년만에 풀모델체인지됐다.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 3월 독일 징골핑겐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뉴C클래스는 뉴S클래스와 뉴E클래스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스타일이 특징. 뉴E클래스의 트윈 헤드램프와 뉴S클래스의 표주박형 헤드램프를 접합시킨 날렵한 램프가 가장 눈길을 끈다. 파워있는 엔진과 최신 기술로 운전자가 스포티한 민첩성과 다이나믹한 드라이브 맛을 즐기도록 제작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듀얼 에어백 외에 양옆 사이드 에어백, 차세대 윈도에어백 등이 장착됐으며 첨단 미끄럼방지장비와 브래이크보조장치, 안전벨트 압력조절장치 등 첨단 안전장비들이 장착됐다.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국내에 2,000cc 129마력의 C180과 163마력의 C200컴프레서 2가지 모델이 수입될 예정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