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소비자들에게 이로운 것입니다. 이번 모터쇼가 수입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겁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손을래(孫乙來)회장은 “첨단 기술과 디자인 등 수입차의 진면목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 자동차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도 수입차시장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차가 더 많이 팔려야 국내 업체도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기술개발과 서비스에 더 힘을 쏟게 됩니다. 결국 이익은 소비자 몫이죠”
독일 벤츠를 국내 판매하는 한성자동차 부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수입차를 여전히 사치성 소비재로 바라보는 시작이 문제”라며 “인식을 바꾸는 데는 정부와 사회가 수입차 구입을 과소비로 몰아가고 세무조사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각 참가 메이커들은 모터쇼 기간 중 신차 및 컨셉카 전시 뿐만 아니라 즐겁고 편안한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운영과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모터쇼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엑스 1층과 3층에 전시될 예정인 완성차 브랜드의 부스 배치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구조재편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체 면적의 45% 정도만 전시 면적으로 사용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편안하게 이동하며 자동차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국내 수입차 판매가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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