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첨단기술의 축제’서울에서 열릴 ‘2000 수입자동차 모터쇼’를 계기로 세계 자동차모터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터쇼는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곧 공개할 모델이나 개발 중인 자동차와 관련 부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에서 약 200여개가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규모, 역사, 권위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 도쿄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등 5개. 제네바모터쇼를 제외한 4대 모터쇼가 모두 자동차 강국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95년부터 2년마다 서울모터쇼를 개최해왔다.
프랑크푸르트 1897년 처음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터쇼다. 홀수 해마다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장 규모는 20만㎡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로도 평가받고 있다.
모터쇼 때마다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00여개 자동차메이커를 비롯, 총 2,000여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100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보다 1년 늦은 1898년 시작됐다. 짝수해마다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장 규모는 프랑크푸르트보다 약간 작은 18만㎡. 매 대회때마다 900-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컨셉트카보다 양산차가 주로 참여, 양산차모터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전시회로 꼽힌다.
디트로이트모터쇼는 우리나라 울산처럼 ‘미국 자동차공업의 메카’로 불리는 디트로이트에서 매년 1월초 열린다. 1899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모터쇼다. 매년초 열리는 특징 때문에 그 해 세계 자동차의 흐름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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