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안 축구선수권대회(10월12-30일) 조추첨에서 사우디(전 대회우승국) 레바논(개최국) 등과 함께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중국 쿠웨이트 인도네시아와 B조에 편성됐다.올 아시안컵은 12개국이 3개조로 편성돼 각조 1, 2위는 8강에 자동 진출하고 나머주 2팀은 3위 3개국중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60년 우승이후 40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의 8강진출은 일단 무난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14일 자정 중국전을 시작으로 17일 쿠웨이트, 20일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허정무감독은 “일단 조편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10월까지는 올림픽대표선수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안컵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정상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유독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적었다. 1회(1956년)와 2회대회에서 내리 우승한 후 72, 80, 88년 대회서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
A조 레바논 이란 이라크 태국
B조 한국 중국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C조 사우디 일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