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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유공자 382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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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유공자 382명 포상

입력
200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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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와 노조간부·사용자 등 모두 382명에게 포상을 실시한다.올해 수상자 중 민영식(閔英植) ㈜파라다이스산업 생산과장, 강성천(姜成天)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 이동윤(李東潤) 세림제지㈜ 대표이사 등 3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남일삼(南日三) 한국노총 조직강화본부장 등 6명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특히 은탑훈장을 받는 閔씨의 경우 소아마비로 인한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조립공에서 생산과장에 오르기까지 현장근로자의 상담역을 자임하며 노사단합대회 등을 통해 노사협력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조일훈(趙一勳) ㈜빙그레 김해공장 반장 등 7명은 철탑산업훈장, 채영애(蔡英愛) 행남자기㈜반장 등 10명은 석탑산업훈장, 최종태(崔鐘泰) 서울대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고 71명이 대통령표창, 72명이 국무총리표창, 183명이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5월2일 훈·포장을 받은 5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김인영기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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