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의 전기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김창준)는 28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임가공형태의 콤팩트형 전구공장 설립, 전기기술교류, 전기기능공양성 등 전기관련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전기분야 민간전문단체로는 최초로 추진한 북한과의 전기기술교류 협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임가공형태의 콤팩트형 전구공장 설립 및 투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의견이 접근했다”고 말했다.
전기공사협회는 24일 이윤재 ·박기태 이사를 비롯, 최길순· 강이원·남병주지회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대표단 5명을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에 파견, 조선아태평화위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기공사협회는 “김회장을 단장으로 한 남북경협추진대표단이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아태평화위원회와 처음 접촉, 경협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10월에 다시 만났고 올 3월에 3차 접촉을 갖고 남북 전기분야 교류협력사업을 본격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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