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벤처기업가와 학부모, 교수들이 힘을 합쳐 대학에 벤처창업보육센터 건립기금을 내놓았다.서강대(총장 이한택)는 27일 정보통신부품 업체인 KMW 김덕용(전자 76학번)사장을 비롯, 터보테크 장흥순(전자 78학번)사장, 인터링크 이명근(전자 75학번)사장, ZIO 인터렉티브 김병기(컴퓨터공학 81학번) 사장 등 동문 4명과 유일전자 양윤홍(56) 사장, 신성이엔지 이완근(59) 사장 등 학부모 2명이 26일 50억원의 ‘서강 벤처파크’ 설립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공대 교수 50명도 연봉에서 각각 1,500만원씩 모아 모두 10억원을 설립기금으로 기증키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자금으로 투자해 추후 운영권을 학교와 지원업체가 함께 나눠가지게 된다”며 “입주한 투자기업이 성공하면 스톡옵션을 받아 교육재정자립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년 12월 완공예정인 서강 벤처파크는 연면적 6,000평 규모로 1∼8층은 사무실 및 실험실로, 9∼13층은 교수실, 강의실, 실험실로 쓰이게 된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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