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에 직장이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이라서 출근길에 방역을 돕는 군인들을 자주 보았다. 병역의 의무만으로도 힘겨울 그들이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방역사업을 위해 나온 군인들이 모두 철모를 쓰고 총을 메고 있어 분위기가 삭막하다.군인의 복장에 총과 철모가 기본일 수 있지만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는데까지 철모로 막을 것이 무엇이며 총을 겨눌 대상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대민 봉사활동을 나왔다면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위해서라도 보다 부드러운 복장을 갖추었으면 한다. 인터넷 한국일보 독자·avvdmind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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