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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17) 팔을 팔로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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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17) 팔을 팔로 보지마라

입력
2000.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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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총머리 김병지는 한번 찼다 하면 상대편 골문앞까지 간다. 롱킥은 골키퍼의 기본으로 여긴다. 여기에 공격수의 움직임에 맞추는 정확한 방향성도 요구된다. 축구공은 무릎만을 펴고 찬다고 해서 멀리가지 않는다. 왼발을 볼옆에 버텨 놓고 오른쪽 허벅지 위 고관절을 앞뒤로 크게,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또 대퇴부의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볼을 찬 뒤에도 발끝이 어깨 위까지 올 정도로 차올려야 상대편 골문앞까지 사정없이 날아간다.

비교하면 무릎은 손의 왼그립이요, 왼어깨는 고관절에 해당한다. 또한 오른발은 클립헤드에 견줄 수 있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손으로 치면 순간적으로 볼을 치는 소리가 큰 것 같아 멀리 날아갈 것 같지만 볼의 지속력이 없어서 멀리 가지 못한다.

마스터스 우승자 비제이 싱의 드라이버 거리는 300야드나 나간다. 그 큰 키의 선수가 왼어깨를 중심으로 왼팔을 곧게 편 채 다운-임팩트-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굽혀지지 않는다. 즉 왼어깨를 중심으로 왼팔을 샤프트의 연장으로 생각해서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또 백스윙 왼어깨가 턱밑에 오도록 충분히 돌려준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은 안된다. 오른어깨가 도와주지 않으면.

백스윙 스타트시, 어드레스때 왼 어깨보다 오른어깨를 목뒤로 우선해서 돌려보면 왼어깨는 아주 편안히 턱밑으로 들어오게 된다. 오른어깨를 목뒤로 돌리지 않고, 왼어깨만 돌리려 하니 이 짧은 구절조차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또 그립을 쥔 왼쪽의 정권부분을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부터 오른쪽으로 일부러 많이 밀어준다. 그리하면 왼 팔굽도 펴지게 된다. 그대로 다운, 피니시를 하면 스윙의 원도 커지게 되고 몸통의 큰 근육을 이용하게 돼 거리가 많이 나게 된다. 왼팔을 샤프트의 연장으로 빳빳하게 사용하자.

/유응열 경인방송 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요점

1 오른어깨를 돌리면 왼어깨가 돈다

2 왼팔을 펴서 스윙한다

3 폴로를 많이 뻗어준다

입력시간 2000/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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