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닷컴(114.com·대표 주연수)은 기업이나 단체 등의 메일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이메일 서버프로그램 ‘와이메일(Y-Mail)’을 5월부터 홈페이지(www.114.com)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단순히 이메일을 송수신,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중소기업이나 단체 등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이메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114닷컴측은 예약발송 프로그램과 기업용 통합메시징서비스(UMS)솔루션은 옵션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114닷컴은 “소형 프로그램도 100만원을 호가하고 기업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는 수천만원이 들어 중소기업 가운데 자체적인 이메일 시스템을 갖춘 곳은 드물다”며 “와이메일이 보급되면 중소기업들도 데이터베이스(DB)마케팅 등 본격적인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14닷컴은 안내번호인 ‘114’로 특화한 숍(Shop)114, PC114, 무비(Movie)114 등 전문 포털사이트와 지역별 포털사이트를 분양하고 사업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주사장은 “6월께 홍콩 등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도 안내번호로 사용되는 114를 이용, 한국과 중국에서 인터넷 전화국및 우체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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