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이장관은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唐부장은 “한반도의 안정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티베트의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방한 불허에 대한 국내 종교계의 반발 움직임을 들어 정부의 곤혹스런 입장을 唐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장관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이동전화의 중국진출 우리 기업의 중국내 완성차 생산 등 경제현안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唐부장은 무역역조 개선과 우리 기업의 서부 내륙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이장관은 28일 주룽지(朱鎔基)총리를 예방하고 스광성(石廣生)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 다이빙궈(戴秉國)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과도 만난다.
베이징=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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