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나 유전자변형, 농약과다사용 여부 등을 알아내 안전한 농축수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개발됐다.그린텔 정보시스템㈜이 개발한 ‘그린텔 2000’은 농작물의 세포간 에너지 이동 메카니즘을 분석해 만든 식품안전및 농산물 환경오염 방지시스템.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와 결합돼 있고 농작물 관리 프로그램과도 연결돼있어 생산자는 좋은 농작물을 생산·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린텔 2000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농·축·임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정확한 생산 배경과 가격, 농약·비료·약품·사료·기타 유해물질의 투여여부 등 상세한 상품정보를 실시간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 구입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또 생산자는 그린텔의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적인 영농·축산 동향과 해당 작목이나 가축의 정확한 수요량, 시장예측, 최적 출하시기, 예상가격, 수요자 등 정보를 제공받는다.
그린텔은 이달부터 ‘그린153 닷컴’(www.green153.com)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아파트 초고속 광통신망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무공해 농산물을 제값에 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린텔 문성학 대표는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의 생산과 소비·수출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낙후된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826-4321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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