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개최보도를 보면서 북한의 행정구역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남북한의 행정구역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1945년 해방당시 9도 12부(府) 134군 76읍 1473면이었던 남한의 행정구역은 2000년 현재 9도 1특별시 6광역시/ 72시 91군 196읍 1229면 2086동입니다. 북한의 행정구역은 1945년 6도 9시 89군이었으나 1999년 현재 9도 1특별시 2직할시/ 25시 38구역 147군 2구/ 3311리 896동 251노동자구역입니다.
북한의 9도는 평안남·북도 자강도 양강도 황해남·북도 함경남·북도 강원도입니다. 특별시는 평양, 직할시는 개성과 남포입니다.
북한의 행정구역중 남한과 다른 것은 구역 구 노동자구입니다. 통일부 정보분석국 사회문화담당관실 마삼민(馬三旼·34) 주사는 “‘구역’은 남한의 ‘구(區)’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별시, 직할시 등 큰 규모의 시를 나누는 체계”라고 설명합니다.
‘구’는 ‘군(郡)’과 비슷한 행정체계인데 평안남도의 청남구와 함경남도의 수동구 두 곳입니다. ‘노동자구’는 지역내에 주민의 65% 이상이 노동자로 구성된 군(郡) 아래의 조직된 행정단위로 광산, 임산사업소, 공장기업소 등 인구가 집중되어 일종의 취락형태를 갖추게 되면서 별도로 설치되었습니다.
북한의 행정구역은 50여 차례의 개편을 통해 그 수가 점점 증가했습니다. 마주사는 “김일성 우상화를 위한 지명개칭과 남한의 행정 구역수를 의식한 구역 수 확대가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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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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