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현대 삼성 LG 등과 함께 10대그룹중 금호그룹에 대한 주식이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번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30대 그룹중 이들 4개 그룹을 제외하고 97·98년도에 주식이동이 많았거나 탈세 혐의가 드러난 6,7개 그룹에 대해 추가로 주식이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당국자 25일 “금호그룹에 대한 주식이동조사는 모기업인 금호타이어(올해부터는 금호산업)의 관할인 광주지방국세청의 조사1국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7위 그룹인 금호그룹은 모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금호건설과 합병하는 등 대주주들의 주식변동이 대량 발생했다. 그러나 금호그룹 관계자는 조사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10대 그룹중 SK 한진 등은 최근 주식이동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대상에서 빠졌으며 롯데 쌍용 대우 한화 등은 주식변동사항이 미미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국세청은 이들 4개 그룹에 대한 주식이동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11-30대 그룹중 6,7개 그룹에 대해 추가로 주식이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 단독법인인 비(非)계열사들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도 착수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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