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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드라마 PR

입력
2000.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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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홍보는 시청률과 직결.최근 시청률에 따라 광고료가 책정되는 시청률 연동시스템이 시작되면서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광고전도 치열하다. 특히 방송사 전체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에 대한 홍보는 그 방법 또한 다양하다.

우리 시청자의 드라마 열기는 다른 장르나 외국과 비교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프랑스에는 토론 프로그램이, 미국에선 퀴즈 프로그램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한다. 일본은 다큐멘터리가 강세다. 하지만 우리방송은 드라마가 단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시청률조사기관 AC닐슨이 발표한 17-24일 주간 시청률에 따르면 상위 10위 프로그램중 MBC 월·화‘허준’이 62.5%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7위까지 모두 드라마이다.

■ 인터넷에서 그림엽서까지.

각 방송사는 드라마 예고방송을 통한 기존의 홍보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자사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가 급증했다. 방송사 사이트에는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기획의도에서부터 출연진 소개, 그리고 대본제공까지 드라마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방영중인 SBS 월·화 드라마 ‘사랑의 전설’처럼 방송되기전 갖는 인터넷 시사회도 드라마 홍보의 주요한 전략중의 하나. 예고방송을 한 뒤 본방송 전에 인터넷을 통해 시사회를 함으로써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을 시청대열에 합류시키고 있다.

또한 PC통신을 통해 결성된 드라마 동호회에 대한 측면지원도 주요한 홍보전략이다. 특히 동호회 회원들은 마니아층이 많은데다 여론을 주도하고 있어 방송사에서는 작가나 출연진 등을 섭외해 회원들과 대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드라마 제목 공모나 시청소감 공모를 통해 적극적으로 드라마 관심을 높이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됐던 MBC 주말극‘장미와 콩나물’을 비롯한 많은 드라마의 제목이 수천명의 시청자 참여를 통해 결정됐다.

대대적인 신문 광고를 통해 시청소감 공모를 했던 MBC 드라마‘허준’의 경우, 국내·외 1만5,000여명이 참여할 정도였다. MBC관계자는 “사람들이 시청소감을 쓰면서 드라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 시청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공모 참여자들은 대부분 적극적 시청자들이다”

고전적인 방법도 있다. 26일 방송을 시작하는 MBC수·목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과 버스 광고를 이용한 홍보를 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과 버스 50대에 드라마 광고포스터를 부착했다.

요즘 인기가 급상승하는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은 출연진의 사진을 담은 그림엽서를 만들어 다량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KBS드라마국 최상식국장의 설명. “방송 3사가 방송하거나 제작중인 드라마가 40여개에 달해 시청자들이 잘 알수 없다. 당연히 홍보전략에 따라 드라마에 대한 인지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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