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마지막 주거벨트중 하나인 의정부 금오지구가 5월부터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금오지구는 민락이나 장암 등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지구 안에 경기 북부청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업무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의정부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도 입주시점 이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많다. 신도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도 기존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분양가가 비교적 싸 의정부 거주자는 물론 서울지역 거주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공급규모 금오지구에서 올 상반기 공급될 물량은 4,084세대. 이중 삼성물산과 진흥기업, 경남기업, 한진중공업(건설부문), 한일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6개 업체는 32평형에서 48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2,573세대를 5월에 동시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370-390만원선.
교통 및 입지여건 의정부와 포천을 연결하는 43번 국도와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3번 국도 우회도로, 서울순환외곽도로도 완공 예정이어서 서울진입이 더욱 수월해진다. 또 금오 신도시 단지를 관통하는 경전철이 2005년 개통돼 지하철 1, 7호선과 연계된다. 서울 상계동 소형 평형수준으로 중대형 평형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
단지의 특장점 금오 택지지구는 사면이 모두 25m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시내외로의 접근이 쉽다. 교육시설도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경기북도 신설에 대비해 도청 규모로 건설되는 경기도 제2청사가 단지내에 들어선다. 2청사 부지 인근에는 세무서 병무청 보훈지청 세관부지가 추가 마련돼 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아파트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고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수락산, 송추 레저시설 등이 주변에 있어 도시와 전원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입력시간 2000/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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