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퀴즈 게임북(전 4권) /레고사·돌링 킨더슬리사 펴냄장난감 ‘레고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레고사가 만든 입체영상의 대화형 게임북. 장난감 인형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배치한 그림을 배경으로 왼쪽 페이지에서는 이야기를 읽고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퀴즈를 풀게끔 돼 있다.
제1권 ‘미라의 저주’는 신문기자 일행이 이집트 호텝왕의 피라미드에 숨겨진 루비를 찾는 이야기. ‘어느 문을 선택해야 하나?’등 곳곳에 등장하는 퀴즈를 풀어야만 이들과 함께 보석을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마법성의 비밀’과 ‘출동 기동경찰 1, 2’도 비슷한 형식. 6-10세용. 베틀북. 각 권 7,000원.
■바른 생활 이야기쟁이 /임정진 조문현 지음
온 동네에 함박눈이 내렸다. 재재와 미미가 눈사람을 만든다. 하지만 힘이 센 재재는 미미의 눈사람을 빼앗고, 미미 편을 들어준 나나의 눈사람마저 부순다. “힘세다고 남의 것을 부수는 게 어딨어?”재재는 그래도 막무가내. 결국 친구들이 모두 떠나가고 나서야 후회하는 재재. 그 때 눈사람 옆에 떨어진 미미의 장갑을 발견하고는 한참 망설이다 장갑을 들고 친구들을 찾아간다.
다시 함께 만드는 즐거운 눈사람 놀이. ‘친구 괴롭히지 않기’‘차 조심하기’등 3-5세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워줄 내용을 동화로 꾸몄다. 웅진닷컴. 7,000원.
■복실이네 가족사진 /노경실 글, 이혜원 그림
1960년대. 복실이네 가족은 모두 일곱 명. 아버지와 어머니, 복실이, 연실이, 세실이, 남실이, 그리고 막내둥이 아들 훈이. 복실이네는 가족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간다. 하지만 사진에는 남실이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기의 ‘펑’하는 소리가 너무 무서워 순간적으로 숨어버렸기 때문. 우연이겠지만 얼마 후 남실이는 급성폐렴으로 죽고 만다. 어렵던 시절 한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동네 만화가게에서 5원을 내고 TV를 보며 김일 선수를 응원하는 신나는 에피소드도 있다. 산하. 6,000원.
■아가야, 엄마랑 이야기하자 /박라미 지음
임신 3개월이 되면 태아는 뇌가 제 모습을 갖추고 외부 자극을 어느 정도 기억하게 된다. 5개월이 되면 청각 또한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난 해 9월 딸 아이를 출산한 저자가 임신기간중 직접 해봤던 태담(胎談)의 실례를 임신 1개월부터 10개월까지 월별로 소개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임신 마지막달의 태담 한 토막. “아가야, 이 하얀 배냇 저고리, 꼭 너를 보는 것 같구나. 이게 네가 태어나면 맨 처음 입을 옷이란다. 작고 귀여운 인형옷 같은 너의 옷. 빨리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프리미엄북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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