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없이도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판다”오픈포유(대표 신규식)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따로 구축하지 않고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신개념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오픈포유’(www.open4u.co.kr)를 개발,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메신저 프로그램에 원하는 물품을 올리면 회원으로 가입한 해당 물품 판매업자들이 가격과 연락처 등 견적을 뽑아 보내 소비자들이 이를 비교해보고 가장 적합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경매사이트의 ‘역경매’ 방식과 유사하지만 판매자들이 제시한 가격을 소비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덤핑입찰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메신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전화로 신청하면 CD를 무료로 배달해준다. 오픈포유는 메신저 프로그램에 설치된 광고창에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어서 소비자와 판매자는 회원가입에서부터 물품 판매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기존 쇼핑몰에 입주할 때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가격인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소비자들은 물품이 배달된 뒤 대금을 지불하면 돼 온라인 결재에 따른 불안을 씻을 수 있다고 오픈포유측은 설명했다.
오픈포유는 우선 매장별로 가격차가 큰 컴퓨터와 소모품, 주변기기 등을 1차 사업대상으로 정하고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 입주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회원을 모집중이다. 오픈포유는 내달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취급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입문의 (02)780-6609
/이희정기자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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