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17일)이후 반등하던 주가가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방향타 구실을 해온 미국시장이 부활절 휴가로 열리지 않아 국내여건만을 반영한 이날 장은 바이코리아 펀드 파문과 금융권의 구조조정 조짐 등으로 잔뜩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
이날 장은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풀려나와 약세로 출발했고 기관, 외국인 쌍끌이로 팔자에 가담하면서 갈수록 낙폭이 깊어졌다.
결국 전날 보다 19.58포인트 하락한 747.58로 마감해 18일 이후 엿새만에 740대로 밀렸고 거래대금은 1조6,601억원으로 지난해 5월24일(1조5,637억원)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자동차 매각 소식으로 자동차부품주들이 모처럼 강세행진을 펼쳤고 액면분할후 첫거래가 시작된 SK텔레콤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으로 투신 구조조정방안이 가닥을 잡을 때까지 반등시 분할매도하는 전략을 권했다.
/이재열기자des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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