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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제품에 CF가 둘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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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제품에 CF가 둘씩이나...

입력
2000.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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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사이트들이 포털 사이트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광고 2-3편씩을 동시에 만들어 내보내는 ‘멀티 스팟’광고가 유행하고 있다.최근 무료 e메일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검색엔진, 전자상거래 등 포털사이트로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에서 만나자”라는 주제로 3가지 CF를 동시에 내보내고 있다.

검색엔진을 강조하는 CF에서는 원성스님이 등장, ‘인간, 우주, 삼라만상’이라는 검색 화두를 던진다. 영화배우 이성재는 라틴댄스 동호회를 소개하고, N세대 스타 김민희는 인터넷 쇼핑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축구 해설가 신문선이 피구왕 통키로 변신해 화제가 됐던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은 이번에는 2편의 광고를 제작, 집행하고 있다. 한 편은 구매, 다른 한 편은 판매편으로 역할이 각각 다르다.

구매편은 개그맨 이홍렬이 옥션에서 산 캠코더로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 권오중과 표인봉을 찍는 장면을 소재로 했다. 병실을 배경으로 한 판매편은 옥션에서 물건을 팔아 돈을 번 박철이 깁스를 한 표인봉의 산소통까지 눈독들인다는 내용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다양한 서비스에 걸맞는 다양한 CF를 내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며 “인터넷 업체들이 광고에서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도 김건모, 차태현, 추상미 등 쟁쟁한 대중스타를 기용, 3편의 CF를 안방에 쏟아붓고 있다.

김건모는 인터넷을 통해 TV를, 차태현은 책을, 추상미는 티켓을 구입함으로써 인터파크에서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도 종합 쇼핑몰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낮 편과 밤 편을 따로 만들었다.

김승우·이미연 부부가 나와 삼성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데, 낮에는 핸드백이, 밤에는 세탁기가 배달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인터넷 경매회사인 와와컴도 멀티스팟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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