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기흥 반도체 공장 라인 대부분이 생산 능력을 초과, 20-30% 증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삼성전자 황창규(黃昌圭) 반도체 부문 대표는 “반도체의 전반적인 호황에 힘입어 라인 대부분이 생산 능력을 초과, 20-30% 가량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흥 반도체 9개 라인 모두가 최대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건설중인 제10 라인도 시험 공정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해외 법인 실적을 제외하고 올 1·4분기 매출이 7조5,000억원, 세전 이익이 2조1,000억원 정도로 각각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전 이익 2조1,000억원에서 법인세 등을 제외하더라도 1·4 분기 순이익이 1조7,000억원에 이를 것 같다”며 “지난해 한해 순이익 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1·4분기 동안 이미 절반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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