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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750P이하 되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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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750P이하 되면 매수"

입력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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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신사들의 매도공세속에 투신사들이 향후 어떤 투자방향으로 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국·현대투신 등 주요 투신사들은 종합주가지수 750-800선 이하에서 매수하고, 900선에 근접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투신의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750포인트 이하로 내려가면 적극 매수키로 했으며 실제로 장중 한때 700선이 붕괴됐던 지난 17일에 1,000억원의 매수를, 707포인트로 마감했던 18일에는 600억원을 매수했다.

한국투신도 주식이 700선에 근처에 온 18일 3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한투는 1·4분기중 주요 기업의 영업성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높고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투신은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 이하에서 매도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번 주에는 주식을 팔고 있다. 현대투신의 이재영 펀드매니저는 “목표수익을 합리적으로 낮추는 것이 변동이 심한 장에서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투신사들의 매수여력은 연초부터 발생한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로 인해 크게 위축돼 현재 한국투신은 5,000억원, 대한투신은 4,000억원정도의 매수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투신사들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주요 핵심종목과 1·4분기 실적 호전주, 낙폭과대 우량주, 반도체 및 IMT-2000관련주, 남북경협관련주, 저PER주(주가수익비율) 등을 사들였거나 투자할 계획이다.

/권대익기자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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