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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값싼 중고용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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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값싼 중고용품 활용

입력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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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필요한 물건들이 한두가지 아니다. 유모차와 보행기를 비롯해 캐리어, 카시트, 세발자전거, 유아용 옷, 동화책 등등. 더구나 요즘에는 대부분 한두명의 아이들만을 두기때문에 한두해 사용한 물건들이 창고에서 그대로 잠자는 경우가 허다하다. 필요없는 중고제품에 돈을 조금만 보태면 꼭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해주고 새 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중고 유아용품점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중인 중고 유아용품점들을 소개한다.◆베이비클럽

7세까지 유아들을 위한 용품들이 80여평 매장에 빼곡히 차있다. 캐리어, 원목침대, 모빌, 출산용품, 보행기, 유모차 등이 주류를 이루며 중고용품을 가져오면 가격에 맞게 다른 물품으로도 교환해준다. 덩치가 큰 장난감과 아기침대 등은 전화를 하면 직접 방문해 수거하며 사용기간에 비해 가격이 비싼 아기침대는 보증금 4만원과 사용료 8만원에 1년간 대여도 해준다. 연중무휴로 오전10시-오후8시 영업한다. 양재점 (02)575-5451, 571-4814

◆금자동이

서울 은평구, 여수, 부산 등에 있으며 5세이하 유아들을 위한 중고용품 전문점이다. 이곳의 특징은 원하는 물건이 없을 경우 예약신청을 받은뒤 해당 상품이 들어오면 전화로 알려주며 또한 우선권을 준다. 또 중고 물품을 가져오면 교환권을 주고 원하는 시기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제 장남감 블록이 인기상품. 1,500-1만원으로 시중가보다 50-60%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오후8시로 매주 일요일은 쉰다. (02)356-8944

◆그린키드

MBC문화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점으로 중고 유아용품 판매와 방문교육, 용품대여를 전문으로 한다. 경인지역에 4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각 매장별로도 중고품의 가격차가 있어 꼼꼼히 따져보면 더 저렴한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9세이하의 유아용품을 취급하며 특히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도 함께 파는 것이 색다르다. 주로 회원제로 운영되며 중고품을 사거나 팔려면 특별회원에 가입해야만 한다. 특별회원은 연회비 1만원을 내면되고 용품배달은 물론, 육아 정보 스크랩 바인더를 무료로 주고 있다. 또 렌트도 가능하며 학습지 방문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물품 대여기간은 15-30일로 대여료는 신제품 가격의 15%정도이며 영업시간은 오전9시-오후7시로 매주 일요일은 쉰다. 본사 (02)3355-441

◆꼬망떼

7세이하의 유아용품을 취급하며 아이들 장난감과 출산용품이 많은 것이 특징. 신상품의 경우 시중가의 30-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땡처리’된 남대문시장의 아동의류도 구비해 놓고 있어 원래 가격의 10-30%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주부들이 팔려는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위탁판매와 보상구매도 실시하고 있다. 위탁판매는 판매액의 20%를 수수료로 제하며 보상구매는 원가의 10-20%선에서 구매해 준다. 미끄럼틀, 자전거, 봉제인형, 공구세트, 바비인형, 롤러스케이트 등이 있다. 연중무휴로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오후9시. 안산점(0345)483-3412

◆키즈뱅크

7세이하의 어린이 중고용품점으로 물물교환, 위탁판매, 보상구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쓰지않는 제품을 가져오는 주부들이 물물교환을 원하기 때문에 신제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편. 신발 1,000원, 책은 권당 700-1,500원, 카시트 3만-9만원, 장난감 1,000-1만원. 영업시간은 오전10시-오후9시로 1,4주 일요일은 휴무. 군자점 (02)444-6391

■중고유아용품 선택요령

중고용품도 주의깊게 살펴서 고르면 새것 못지않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아이를 기르면서 꼭 필요한 유모차나 보행기 등 주요 중고유아용품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을 살펴보자.

●유모차: 차양은 조작이 쉽고 방수와 방풍 소재로 밖이 내다보이는 지 살펴본다. 안전띠는 단단히 고정되도록 이중장치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브레이크 조작이 간편하고 튼튼한지도 꼭 살펴야 한다. 바퀴는 크고 바퀴 사이의 간격이 넓은 것을 고르며 등받이 각도가 110-130도 정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유모차의 몸체는 적어도 땅에서 50㎝이상 떨어져야 좋다.

●보행기: 시트는 부드럽고 세탁이 간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판에 장난감이 고정된 제품은 대부분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로 닦기 어렵다. 따라서 장난감의 탈부착이 가능한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높이 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캐리어: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가 사용할 것이면 목 고정 받침대가 있는 것을 고른다. 안전벨트가 튼튼한지 살펴보고 아기의 다리가 들어가는 구멍이 적당한지를 확인한다. 다리 부분이 안정적이고 무게 중심이 잘 잡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엉덩이 부분의 시트는 폭신폭신한 것이 좋고 캐리어 자체의 무게도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엄마가 매는 벨트 부분도 폭신하고 튼튼한지를 살펴본다.

●아기욕조: 출산용품 중에 반드시 포함되는 아기 욕조는 너무 깊지 않고 바닥에 울퉁불퉁한 요철 처리가 되어 있어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세발자전거: 안전성이 검증된 품질 보증 표시가 있는지를 살피고 페달과 연결부분이 유연한지를 살핀다. 아이의 발이 바닥에 닿을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며 짐받이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잡이에 미끄럼 방지처리가 되어 있는지도 따져본다.

/도움말=한국 소비자보호원

/박희정기자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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