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가 발목을 잡았다. 지수상승을 견인한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의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좁아졌다. 종목 중 삼성전자의 지수영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하루였다. 오전 33.80포인트 오른 781.80을 기록한 지수는 장마감 30분 전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자 장중 급락, 한때 마이너스로 밀렸다.이틀째 안정을 보인 미국증시에 힘입어 투자심리는 다소 살아나 599개 종목들이 고른 반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며칠 반등한 종목은 차액매물이 쏟아져 시장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급등한 은행주는 한빛 외환은행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마감했고, 약세권이던 인터넷 관련주는 반등을 시도했다. 여전히 오르면 파는 기관이 부담이다.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보유한 종목을 피해 투자하라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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