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18일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슈퍼 항생제’ 자이복스(Zyvox)를 승인, 의사들이 약물에 내성을 띤 병원체 감염을 치료하는 데 35년만에 새로운 무기를 확보하게됐다.자이복스는 지금까지 마지막 항생제로 간주돼 온 반코마이신(Vancomycin) 등 기존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감염증들을 치료할 수 있어 해마다 발생하는 치명적 감염증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복스의 유효성 시험에 참가했던 아이다호주 보이시 재향군인 병원의 데니스 스티븐 박사는 “자이복스는 상당한 악성의 감염증도 경구투여로 치료할 수있는 탁월한 약”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박사는 그러나 의사들은 최악의 감염증에만 이 약을 사용하는 등 약의 남용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이복스에 대한 내성균이 나타나 약을 쓸모없게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자이복스를 성인 폐렴과, 내성이 생긴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된 피부감염 및 장구균(腸球菌)에 의한 악성감염 등의 치료에 처방할 수있도록 승인했다.
/워싱턴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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