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40주년을 맞아 정부와 관련단체 주관으로 19일 전국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독재정권에 항거한 4.19정신을 기렸다.정부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묘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3부요인, 4.19단체 회원, 시민,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 후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운 역사적 사건으로 국민의 정부는 자유·정의·인권의 혁명정신 실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4.19혁명 부상자회, 희생자유족회, 4.19회 등 관련단체 대표와 회원 205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예방하고 4.19묘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희생영령을 기리는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또 4.19혁명 제40주년 기념사업협의회는 이날 저녁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4.19의 밤’행사를 갖고 토론회와 4.19화보집 및 CD롬 출판기념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중앙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도 자체 기념식과 마라톤대회를 가졌으며 전국 광역시·도에서도 지방기념식이 열렸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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