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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통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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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통문화축제 개최

입력
2000.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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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제·계룡산산신제우리민족 고유의 삶과 신앙을 되짚어보는 의미있는 두 가지의 축제가 충남에서 동시에 열린다. 아산시의 온양문화제위원회는 20일부터 30일까지 아산시 일원에서 제39회 온양문화제를,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2000년 계룡산산신제를 각각 개최한다. 온천욕과 산행에 맞춰 가족과 함께 찾아봄직하다.

온양문화제는 우리 고유의 행사를 고증해 재현하는 축제. 무과전시의(武科殿試儀), 임금님암행, 돌싸움 등이 선을 보인다. 무과전시의는 조선시대 임금이 이충무공의 고향인 아산에 머물렀던 것을 기념해 거행됐던 별시. 주최측은 3년여의 고증기간을 거쳐 당시의 무과시험을 재현했다. 말타기, 활쏘기 등 역동적인 시범이 펼쳐진다.

임금님암행은 과거 온천욕을 위해 아산을 찾았던 임금이 민심을 돌아보기 위해 행했던 암행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모든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가장행렬로 재구성했다. 청소년의 호연지기를 일깨우는 시도로 마련된 돌싸움에는 남녀 고등학생 1,000여명이 참가해 돌싸움, 성무너뜨리기, 함성 어우르기 등을 펼친다.

계룡산 중악단에서 열리는 계룡산 산신제는 유교, 불교, 무속을 조화시킨 신앙축제. 각 종교의 산에 대한 제의는 물론, 한반도 굿, 민속놀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올해에는 특히 몽골의 ‘오보 타히흐(산신굿)’, 일본의 ‘유랑인형광대’(사진)등 외국의 전통연희단도 참가한다. ‘설위설경(앉은 굿)’‘서산 박첨지놀이’ ‘서울 새남굿’등이 민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도 볼 만한 행사로 꼽힌다.

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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